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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주식/개인적인 뷰

미 연준의 양적긴축(QT) 정책 실상에 대해

by Late Bloomer Lee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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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적긴축의 실상을 드러내기 전에, 작년 5월 카카오톡 개인톡에 정리해둔 부분을 가져와보았다. 

급하게 적다보니 오타도 있고, 맥락이 이상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예전에 작성해둔 글을 좀 다듬어 보면서 양적긴축은 현재 겁주기 용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대해 말할 것이다.

출처는 나

1. 아래 기사를 먼저 읽어보자.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2328

 

연준, 기준금리 50bp 인상…양적긴축 6월부터 시행(종합) - 연합인포맥스

워싱턴DC 연준 건물의 모습(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목표치를 50bp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것

news.einfomax.co.kr

 

2. 기사에서 핵심 내용을 가져와보자.

[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은 6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초기에는 매달 최대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기관채 최대 175억 달러씩 축소하고, 3개월 후에는 매달 국채 최대 600억 달러,

MBS·기관채 최대 350억 달러씩 축소할 계획이다. ]

 

3. 위 기사와 그동안 연준이 말한것에 따르면 자기들이 말한 양적긴축(QT)의 정도는 아직 계획일 뿐, 경기침체 징조나 시장이 망가질 수 있는 모양세가 나오면 긴축의 정도가 대폭 줄어들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미국은 긴축의 강도를 강하게 할 수도 없고, 약하게 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이 온다고 필자는 생각하고있음.)

 

4. 아무튼, 실제로 작년 6월부터 긴축모드에 돌입 했다. 

이제 풀어재낀 돈과, 거둬들일 돈을 각각 계산해볼텐데 최대한 이해가 쉽도록 설명할 풀어쓰도록 하겠다.

 

5. 계획대로라면 2022년 양적긴축으로 시장에서 최대 거둬들이는 돈은 5,225천억 달러, 한화로는 글을 작성하는 현재 1월 11일 가치로 652조 800억원이다.

 

6. 근데, 20년 2월 24일 ~ 22년 4월 18일까지 풀린 M2최소 6,723 Billion Dollar 다. (6조 7230억 달러라는 소리) 

그러니까 코로나 사태 터지고, 급하게 돈 풀기 시작하고 2년만에 풀린 돈이 현재 원화로 8,390조라는 말이다.

 

7. 숫자만으로는 비교가 좀 힘들 수 있으니 FRED에서 제공하는 아래 M2 통화량 차트를 잠깐 보자.

출처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WM2NS

 

8. 필자는 돈을 풀기 시작한 시점인 2020년 2월 말부터 차트를 세팅해두었다. 현재 마지막으로 기록된 차트 데이터가 2022년 12월 5일이다.

 

9. 5번 이야기로 돌아가서 계획 대로라면, 6월 1일부터 12월까지 5,255천억 달러를 거둬들였어야 정상이다. 

(심지어, 미국은 그 와중에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등을 만들어서 천문학적인 돈을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10. 하지만, 실제로는 6월 1일이 아닌, 5월부터 회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이 된다. (5월 최고점 기준 - 12월 5일)까지 계산을 해보자. 

최대 6,800억 달러가 나온다. 6,800억 달러는 곧 한화로 849조 수준이다.

 

11. 다시 6번에서 얘기한, 풀린 돈 8,390조에서 몇 퍼센트나 줄었는지 계산해보자. 

(8,390조 - 849조 ) 이걸 퍼센티지로 계산까지 하면 고작 10.14% 다.

 

12. 풀린 돈 100% 에서 겨우 10% 만 회수했을 뿐인데, 나스닥은 16,000p 에서 10,000p 까지 폭락을 했다. 

(물론 16,000p 는 말도 안되는 거품인 수치가 맞다.)

 

13. 나스닥이 폭락하거나 세계증시가 폭락하면, 여전히 많은 기관과 언론에서 긴축에 의한 하락이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마무리 짓는다.

 

14. 또한, 유동성이 더더욱 축소되어 주식은 올해 사면 안되고, 그냥 가만히 지켜보는게 맞다고 하는 사람들, 은행에 달려가서 예적금이 더 좋다는 등 여러 사람들이 많다.

 

15.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유동성이 줄어들었을까? 아니다...

 

16. 당장 간단한 예시 하나는 영국 증시 대장들 100개를 모아둔 FTSE 차트가 있다.

 

2023년 1월 11일 장중 거래시간 기준

 

17. 일봉, 주봉 아니다. 5년치 차트다. 거의 전고점을 뚫을 기세로 상승중이다.

 

18. 이게 정말 유동성이 축소된것일까? 아니다. 나스닥에 투자했던 자금들 대부분이 잠시 상반기동안 현재 유럽 증시와 항생으로 옮겨간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19.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나스닥은 본래의 가치대로 회귀하고 있는 과정이고, 거품이 꺼지고 있는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미 연준의 의도대로 시장이 잘 흘러간다면 2023년도 연말부터 2024년 초 사이에 완만한 상승이 오리라고 보고있다.)

 

20. 또한, 2023년도에서 하락을 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양적긴축(QT)이 아니라 22년도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후폭풍과 그리고 어닝 쇼크(실적 박살)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도상국 나라들 몇 개가 박살난다고 해도 미국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보고있다. 결국 큰 틀은 실적 쇼크를 동반한 여러 이유를 붙인 강한 경기침체일것이냐, 아닐 것이냐로 나뉠 것이기 때문에... 크레딧 스위스발 위기? 좀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중국이 먼저 터지지 않을까.)

 

 

한 줄 요약 : 20번을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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