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제 확신이 생겨서 글로 써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에 의거한 글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글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 먼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절대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국가임.
2.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이익을 얻어내는 국가가 미국이라고 생각함.
3.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많은 사건들이 있었음.
4. 대표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 뇌리 속에서 잊혀진, 2021년 8월 15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사건이 있었음.
https://www.bbc.com/korean/news-58240045
5. 이때, 전세계 매스컴은 앞다퉈서 미국이 섣부른 결정을 했으며 이건 엄청난 실수라고 보도함.
(물론, 필자도 너무 급하게 철수했다고 생각했음. 여전히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6. 세계 경찰 역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미국으로서는 어쩌면 매우 쪽팔린 일이었음.
7. 그렇게 몇 개월간,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이나 관련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음.
8. 그러던 도중, 2021년 11월 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올라왔음.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1112/110215293/1
9. 미리 정보를 알고 있던 미국이 유럽과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경고를 했음.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증시는 이런 이슈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으며 계속 우상향을 하고 있었음.
10.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한 시점으로부터 3개월 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대대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됨.
https://www.bbc.com/korean/60507226
11. 우려했던 일이 터져버린 것임. 사실 갑자기 터졌다기보다는 CIA에서 흘린 정보라던지, 우크라이나 동부의 국경선에서 수상한 움직임은 여러 번 보였었음.
1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후, 아프가니스탄 상황 관련된 보도 및 미국의 섣부른 철수를 비판하는 기사들이 갑자기 귀신같이 사라지거나 조용해짐.
13. 메인 메뉴가 바뀐 것임. 한마디로 화제가 급히 전환됨.
14. 사실 이런 화제가 급 전환되는 흐름은, 베트남 전쟁 이후부터 보이기 시작했음. 다르게 말하면, 베트남 전쟁은 대리전임.
15. 보통 미국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화제를 급히 전환시키거나, 혹은 상황이 우연찮게 자국에 유리하게 맞아떨어질 경우, 이 기회를 필수적으로 이용함.
16. 그럼, 지금부터 미국이 타국을 이용해서 최대한 이익을 뽑아먹고 어떻게 폐기를 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아주 간략히 화살표로 이어보겠음.
아래 17번과 같이, 간단히 예시를 들어보겠음.
17. 미국 주도 하에 전쟁이 시작되거나, 타국에서 자유를 지켜내자는 목적으로 대리전이 시작됨(걸프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 정보전이 시작되고, 매스컴을 이용해 선동을 하거나 자국 혹은 자국이 응원하는 나라에 대한 좋은 보도를 함 →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거나 이익을 최대한 취함 → 빤스런(도망 혹은 철수) 시작 → 비판론이 터지기 시작하거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자유를 지켜냈다는 것에 대해 의의를 둠 → 여기서 비판론이 터지기 시작할 경우, 다시 이 과정을 처음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반복함.
18. 필자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손해도 있겠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이득을 취했으며 앞으로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폐기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위, 17번의 다음 과정이 모두 진행됨.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거나 이익을 최대한 취함 → 빤스런(도망 혹은 철수) 시작)
물론, 철수하는 과정이 너무 정신이 없었고, 너무 급하게 실행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아쉬운 점은 변함이 없음.
19. 미국은 베트남 전쟁 이후, 위 17번 과정을 통해서 세계 최강대국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위 과정을 거듭할수록 미국이라는 나라의 덩치는 지속적으로 커져왔음. 물론, 이건 미국이 강한 나라가 될 수밖에 없던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일 뿐임.
20. 또한, 이미 미국은 닉슨 쇼크가 발생한 1971년 8월 15일, 다른 말로 '금본위제 폐지' 사건 이후 절대 망하지 않는 나라라는 것을 증명했음.
21. 아래는 오늘 기사임.
https://www.nytimes.com/2023/03/07/us/politics/nord-stream-pipeline-sabotage-ukraine.html
22. 위 기사를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2022년 9월 26일 ~ 28일에 노르트스트림1, 2 가스관이 누출되며, 공식적으로 파괴된 것을 확인한 사건이 있었음. (아래 기사 참고)
근데,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사보타주를 함. 증거가 있다고 함. 참고로, 미국은 자기들 소행이 아니며 모르는 일이라고 함.
https://www.sedaily.com/NewsView/26B8KK0SLX
23. 당연히 우리가 했다고 하는 국가는 어디에도 없을 것임. 하지만, 필자는 폭파사건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생각함.
(사실, 사건이 터진날 이미 필자는 러시아가 벌인 일이 절대 아닐 것이라고 확정 지음)
24. 필자의 생각이 이해가 안 된다면, 이렇게 생각해 봐도 됨. "가스관을 폭파시켰을 경우,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할까?"
25. 그럼 답이 나온다고 생각함. 실제로 미국 천연가스 관련 기업은, 2022년에 떼돈을 벌었음.
한 줄 요약 : 미국은 다 생각이 있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음모론 같은 것들이 의외로 사실이었던 경우가 적지 않게 발견됨.
P.S. 좀 더 자세하게 쓰고 싶었는데,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중요한 부분만 끄집어내서 작성하다 보니 쉽지가 않은 듯함. 아쉬움. 나중에 보충해서 써볼까 생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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